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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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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마운 이
 조회 : 2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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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무리한 요구 내용(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는 않으나 백화점 수준의 고객 권리임)을 얼굴과 이름을 서로 아는 다니는 매장에는 직접하기가 어려워 본사에 전화로 여쭈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로만 괜찮은지 물어 보아서 가능하다고하면 추진하고 불가능하다고 하면 포기하려 했습니다. 본사의 답변은 '가능하다'였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다니는 매장에 요구하니 이러저런 이유로 불가능이였고 저를 아주 몰상식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본사의 김현애님께 전화 드렸더니 해당 매장이 어디인지 묻고 직접 그 매장에 전화를 걸어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상처를 받았습니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것이지 본사를 통해서 겨우 해결을 보다니.....
그리고 그동안 화진의 매장을 이용하면서 느낀 아쉬움을 말슴드립니다.본사의 고객 제일주의 의지가 일선 매장에서는 여러 이유로 실천되지 않습니다.
환불 절대 불가(교환이나 현금 보관은 가능)나 수선비의 고객 부담 (고객의 취향에 맞게 옷을 수선하는 경우가 아닌 사이즈 문제에 따른)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불만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우처럼 본사에서는 고객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나 일선 매장에서는 거부되는 일은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사의 개입이 없어도 매장과 고객이 웃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디룩의 옷이 좋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화진의 매장을 찾는 고객의 알뜰한 마음을 헤아려 지금 보다 여유롭고 유연하게 고객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좀더 많은 고객들이 화진의 매장을 편한 마음으로 이용하지 않을까요.
고객의 편에서 고객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화진의 세심함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저의 요구를 친절히 들어주고 처리해준 상품부의 김현애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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